[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직업적 소음 유발 청력 소실이 혈압과 연관 소음 노출이 고혈압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PLOS onE'지에 발표된 직업적으로 소음에 노출된 중국내 2만1403명의 평균 연령 40세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직업적 소음에 노출된 보낸 시간이 길수록 청력 소실 유병율이 비례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경미하거나 강도 높은 양측성고주파청력소실(bilateral high frequency hearing loss)을 앓는 사람들이 고혈압 발병 위험이 각각 34%, 28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연관성은 남녀 모두에서 동일하게 보였지만 남성에서 연관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성 근로자들이 여성 근로자들 보다 대개 더 심한 작업 소음에 노출되는 경향이 있어 남성들에서 연관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히며 "이번 연구결과 작업 소음 노출이 혈압 혹은 고혈압 발병 위험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이 같은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은 바 보다 면밀한 대규모 추가적 연구를 통해 이를 확증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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