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잠자리에 들기 전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이 심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가장 좋은 최선의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스페인 비고대학(University of Vigo) 연구팀이 '유럽순환기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 고혈압을 앓는 사람들에서 혈압약을 복용하기 최선의 시간은 암침 보다는 잠자리에 들기 전 인 것으로 나타났다.
8470명의 여성을 포함한 총 1만9084명 성인을 대상으로 한 6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잠자리에 들기 전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이 혈압 조절이 더 잘 되게 하고 심장마비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과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아침에 혈압약을 복용시에 비해 자기 전 복용시 심장마비나 뇌졸중 혹은 심부전 같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45%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심장이나 혈관 장애로 인한 사망 위험을 66% 낮추고 뇌졸중과 심장마비, 심부전 발병 위험을 각각 49%, 44%, 42% 낮추고 관상동맥 재개통술을 받아야 할 필요성을 40%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의료진들이 대개 혈압약을 아침에 복용할 것을 권고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전 복용하는 것이 효과가 가장 좋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고혈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치하면 전신에 합병증 부르는 고혈압…생활습관 개선·검진 중요 (0) | 2019.12.10 |
---|---|
고혈압 진단기준 낮추는 것이 환자에게 더 도움 (0) | 2019.11.15 |
혈압 관리 못하면 치매 악화 속도↑ (0) | 2019.09.26 |
오래 살고 싶으면 신체활동 많이 해야 (0) | 2019.08.26 |
30-40대 혈압, 향후 뇌 건강 영향 크게 미쳐 (0) | 2019.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