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 자폐증 발병 위험 33% 높아

pulmaemi 2019. 8. 30. 16:00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제왕절개로 출산을 할 경우 아이들에서 자폐증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발병 위험이 각각 33%, 1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이 'JAMA Network Open'지에 밝힌 19개국내 61종의 이전 연구결과들을 종합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정상 질 분만을 한 아이들에서는 자폐증과 0.8%인데 비해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에서는 1 
0%로 나타났으며 ADHD는 각각 2.4%와 2.8%로 나타났다.

한편 제왕절개가 스케줄에 맞추어 행해졌는지 응급으로 행해졌는지는 자폐증이나 ADHD 발병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왕절개 출산과 우울증등 다른 질환 발병간에는 어떤 연관성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통계적 연구라 제왕절개 출산이 직접적으로 자폐증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유발한다고는 말할 수 없으며 제왕절개를 하게 유발한 인자들이 자폐증이나 ADHD 발병의 위험인자일 수도 있지만 제왕절개 출산이 최근 무분별하게 널리 행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시 이번 연구결과가 매우 의미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