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방법으로는 임플란트가 대표적이다. 브릿지 시술이 주된 치료방법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지난해에만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65~69세 환자가 무려 27만명일 정도로 대중적인 시술로 성장했다.
치의학적인 발전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시 1년 정도가 소요됐던 과거와는 달리 당일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할 정도로 시간이 단축된 것이 큰 요인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술횟수가 증가하면서 임플란트 부작용 발생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환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주된 부작용 사례는 임플란트 주위염, 감각이상 등이다. 이러한 부작용은 주로 임플란트 시술시 세균 감염, 저작시 불리하게 심어진 임플란트, 좋지 않은 골질의 상태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양지바른치과 이치중 원장은 “임플란트는 재수술시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에 첫 시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순히 저렴하다고 병원을 택할 것이 아니라 시술 전 정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플란트 계획을 탄탄하게 세우는지, 구강 상태에 맞는 적절한 보철물을 사용하는지는 물론 병원의 감염시스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치중 원장 (사진=양지바른치과 제공) |
최근에는 친수성을 높여 식립 안정성을 강화한 UV임플란트, 구강 구조를 3차원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3D CT장비 등이 개발돼 부작용 확률을 줄였다. 이에 따라 모의 수술을 통해 미리 수술을 진행한 뒤 환자에게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도 개발됐다. 그러나 고난이도의 수술인 만큼 치과의사의 경험과 노하우가 수술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치중 원장은 “임플란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수술을 진행하는 의료진”이라며 “의료진의 경험과 실력을 전제조건으로 첨단 장비를 적절하게 활용해 책임감 있게 진료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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