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근력 강화 운동이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에서 간 지방을 줄이고 혈당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캄피나스대학(University of Campinas) 연구팀이 '내분비학'저널에 밝힌 당뇨병을 앓는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고지방식을 하고 정적인 생활패턴을 가진 쥐들은 당뇨병을 앓은 반면 같은 식사를 했지만 2주간 근력 강화 운동을 한 쥐들은 혈당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운동이 간내 지방을 25-30% 가량 줄이고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 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방식을 한 쥐들에서 운동의 이 같은 효과가 매우 의미 있었지만 균형 잡힌 식사를 한 쥐들보다는 여전히 간내 지방이 150%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운동이 미치는 이 같은 이로움과 연관된 기전 규명을 위해 간에 의한 당 생성 조절에 운동의 이로움을 분석하기 위해 간이 당 생성에 사용하는 주요 물질인 피루빈산(pyruvate)을 투여한 결과 같은 양의 피루빈산을 투여시에도 운동을 한 쥐들이 하지 않은 비만인 쥐들 보다 당을 덜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근력 운동이 간이 인슐린에 더 민감하게 해지게 하는 대사적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이 지방산과 중성지방 합성과 지질 분해와 연관된 유전자의 조직 발현을 분석해 간지방을 운동이 어떻게 줄이는지를 본 연구결과 정적인 쥐에서 간 지방이 더 많이 축척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근력 운동이 근골격 수축과 연관이 없는 간 조직내 이로움을 유발함이 이번 연구를 통해 입증됐으며 클러스테린(clusterin)이라는 단백질이 근육과 간 간 의사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추정하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가설을 확인 합성 대체물질을 가지고 하는 치료를 테스트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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