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1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에 있어서 개발중인 약물인 테플리주맙(Teplizumab)으로 14일간 치료를 하는 것이 1형 당뇨병 발병을 1년 혹은 그 이상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예일대학 연구팀이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밝힌 8-49세 연령의 1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76명을 대상으로 한 중기단계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테플리주맙이 투여된 44명 중에는 43%인 19명에서 당뇨병이 발병했으며 이 중 절반은 48.4개월내 당뇨병이 발병한 반면 위약이 투여된 32명 중에는 72%인 23명에서 당뇨병이 발병하고 절반이 24.4개월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가 중단되었을 시 당뇨병을 앓지 않는 사람의 비는 테플리주맙 투여군이 57%로 위약 투여군의 28% 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플리주맙 투여로 인한 주 부작용은 일시적으로 임파구라는 일종의 백혈구 세포가 저하되는 것과 발진이었다.
한편 테플리주맙은 프로벤션 바이오(Provention Bio)사가 미국립보건원과 미소아당뇨연구재단(Juvenile Diabetes Research Foundation) 후원하에 개발하고 있다.
테플리주맙은 췌장내 인슐린 생산 세포를 죽이는 체내 면역계내 백혈구 세포를 변형시켜 작용하는 약물이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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