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체액과 닿는 바이러스가 감염이 더 잘 되게 하는 단백질 코팅을 얻을 뿐 아니라 일부 바이러스들은 알츠하이머질환 같은 신경퇴행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식으로 변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스톡홀름대학 연구팀등이 'Nature Communications'지에 밝힌 인체 조직 샘플과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바이러스가 혈액이나 폐 유체와 접촉시 이들 유체 안에 있던 단백질이 바이러스 표면에 달라붙어 생성된 단백질 코로나(protein corona)가 바이러스가 감염을 더 잘 유발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여러 생명체내 체액내 서식하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의 단백질 코로나를 연구한 바 단백질 코로나가 RSV의 전염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RSV나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HSV-1) 같은 바이러스가 알츠하이머질환과 연관된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합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HSV-1은 수용성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실 같은 구조로 변형 아밀로이드 플라크 생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연구팀이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HSV-1이 뇌를 전염시키고 48시간이 지나 병이 악화된 반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쥐는 병 진행에 수개월이 걸렸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신경퇴행성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자들에 대한 추가적 통찰력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이 같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보다 좋은 백신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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