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중등도 정도 농도의 비소에 노출된 물을 마시는 것이 심장벽이 해로울 정도로 두꺼워지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비엔나 Hietzing / Heart Center Clinic Floridsdorf 병원 연구팀이 '순환기학지'에 밝힌 평균 연령 31세 이하인 13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비소에 가장 많이 노출된 사람들이 향후 7년에 걸쳐 심장이 두꺼워질 위험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비소에 가장 많이 노출된 사람들이 좌심실이 두꺼워질 가능성이 가장 높았으며 실제로 비소 농도가 2배 높아질 경우 비후로 알려진 좌심실이 두꺼워질 위험이 4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혈압이 120/80 이상 이거나 혈압약을 복용중인 사람들의 경우에는 비소 노출이 미치는 영향이 더 커 비소 노출이 많을 수록 좌심실 비후가 생길 위험이 5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혈압을 앓는 사람들이 비소의 해로운 영향에 더 취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비소가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일 수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마시는 물의 원천을 조사하는 것이 비소 노출을 막는 우선 조치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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