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유전적 인자보다는 환경적 인자가 아이들에서 충치 발병 위험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호주 멜버르내학 연구팀등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345쌍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생후 24주부터 6세까지 추적관찰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생후 6세 아이들중 32%에서 충치가 생겼으며 24%에서 진행된 충치가 생긴 가운데 연구결과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에서 충치 발병율과 진행된 충치 발병율이 비슷해 유전적 인자가 이 같은 구강 건강장애 위험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아이들에서 충치 발병과 연관된 위험인자는 주로 환경적 인자이고 특히 모성 비만과 치아 에나멜 미네랄화 결손과 지역사회 물 불소화 결여 등이 충치 발병 위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환경적 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성 비만이 치아 장애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가정내 혹은 생물학적 과정내 공유된 식이 혹은 생활습관으로 인한 아이들에서의 구강 장애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뚱뚱한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먹여 충치 발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밖에도 마시는 물 불소화가 충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치아 에나멜 미네랄화 결손이 태아기나 소아기 초기 발병할 수 있으며 임신중 엄마들이 먹는 일부 약물과 생 초기 아이들이 먹는 일부 약물 그리고 영양 결핍과 조기 소아기 일부 질환에 의해서도 아이들 치아 미네랄화 결손이 유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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