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단백질을 만드는데 필요한 아미노산인 루신(Leucine)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 타목시펜에 대한 내성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루신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항암 약물의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네이쳐'지에 밝힌 세포주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또한 세포들이 루신을 취하게 돕는 SCL 7A5 라는 세포 표면 단백질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세포의 타목시펜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목시펜은 암 세포들에서 에스트로겐 작용을 차단해 의료진들은 종종 타목시펜으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을 치료한다.
하지만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타목시펜에 반응할 수 있지만 상당수에서는 타목시펜에 대한 내성이 생겨 재발과 전이가 발생할 위험이 높으며 이 같은 경우에는 대안적 치료 옵션이 없어 평균 생존율은 대개 5년 이내이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세포 배양주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루신을 적게 투여할 경우 세포 분화가 멈추는 반면 루신을 많이 투여할 경우에는 세포 분화가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타목시펜에 대한 내성이 생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 루신의 작용을 본 결과 루신이 낮을 시에도 내성 세포들이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면밀히 살핀 결과 타목시펜 내성 세포들이 SCL 7A5 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CL 7A5 가 높을 경우에는 루신이 낮을 시에도 세포들이 루신을 더 효과적으로 취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SCL 7A5 를 차단하는 것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작아지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SCL 7A5 가 타목시펜 치료에 내성을 주는 필요 충분 요소인 바 이 같은 단백질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에서 타목시펜에 대한 내성을 극복하게 하는 표적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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