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배드민턴' 즐기다 실명·녹내장 올라

pulmaemi 2019. 4. 19. 15:14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들이 중증 눈 손상 위험이 높고 이 중 상당수가 영구적 시각장애나 실명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수도의과대학(Capital Medical University) 연구팀이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배드민턴에 의한 눈 손상이 잘못 친 셔틀콕이든 타인의 라켓에 의해 유발되든 이 중 상당수는 복식 경기에서 발생하고 대개 파트너 선수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드민턴은 비용이 많이 들지 않고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어 최근 중국에서는 유행하는 야외 운동이 되고 있는 바 이와 더불어 배드민턴 연관 눈 손상 발병 건 수가 급증하고 있고 실제로 배드민턴은 남동 아시아 지역에서 스포츠 연관 눈 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말레이지아의 경우에는 전체 스포츠 연관 눈 손상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2011-2017년 사이 북경 Tongren 병원에서 배드민턴 연관 눈 손상으로 치료를 받은 15-65세 연령의 85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환자들이 평균 8년 배드민턴을 쳤으며 절반 가량은 배드민턴의 이 같은 위험에 대해 인지를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건 85건중 60건은 셔틀콕에 의해 유발됐으며 나머지는 라켓에 의해 유발됐고 85% 가량이 복식 경기에서 발생했고 이 중 60%는 파트너에 의해 유발됐다.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손상중 전위에 있었고 대개는 돌거나 할 시 종종 부상을 당했다. 

한편 손상의 68% 가량은 적절하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영구적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통증을 수반한 전방 출혈이 생겼으며 36%는 2차적 녹내장이 발병했고 23%는 렌즈 해리 2명의 심각한 경우에는 망막 분리가 생겼다. 

또한 손상 건의 33% 가량에서는 수술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많은 사람들이 배드민턴 같은 여러 스포츠 경기의 눈에 대한 위험성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라며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들을 반드시 보호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