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치료감호소 수용자 1051명 이중 50% '조현병'

pulmaemi 2019. 4. 9. 15:11
심신장애자 916명으로 약 90%가까이 차지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지난해 치료감호소에 수용자 중 조현병을 앓고 있는사람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치료감호소 수용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치료감호소에 수용된 인원은 총 1051명으로 전년도 대비 50명이 줄어든 상태다. 

수용인원 중 심신장애자가 916명으로 약 90%가까이 차지했고 이외에 성적장애 84명, 약물중독 51명 순으로 뒤이었다. 

정신질환자의 경우 최근 4년간 수용인원이 줄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1000명이던 정신질환자는 2016년 970명, 2017년 954명, 2018년에는 916명으로 매년 감소추세다.

여기서 병명별 수용현황을 살펴보면 조현병 환자가 528명으로 50.9%를 차지했고, 정신지체(8.1%), 정신성적장애(7.3%), 조울증(6.8%), 망상장애(6.7%) 등으로 뒤이었다. 

죄명별 수용현황으로는 살인이 328명(31.6%)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성폭력(20%), 폭력(14.4%), 방화(7.3%), 절도(5.6%), 강동(4.6%) 등으로 뒤이었다.

치료감호소 측은 "피치료감호자들에게 약물치료, 정신치료, 단약・단주교육, 환경치료, 인지행동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통해 정신질환자의 효과적인 사회복귀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