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계 질환

40세 미만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환자, 일반인 대비 당뇨발병 2.4배↑

pulmaemi 2019. 4. 5. 12:42
연구팀 “스테로이드 사용 여부 관계없이 당뇨병 위험 높아”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40세 미만 염증성 장 질환자중 크론병 환자는 일반인 대비 당뇨 발병 위험이 약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대병원 강은애 교수·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 천재영 교수·가톨릭의대 한경도 박사팀이 건보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20세 이상 염증성 장 질환자 8070명과 일반인 4만350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약 신규 처방과 관련 추적 관찰한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내용을 살펴보면, 염증성 장질환자의 당뇨병 발병 위험도는 일반인 대비 1.135배 높았다. 크론병의 경우 약 1.68배, 궤양성 대장염은 1.06배를 차지했다. 4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1.56배를 보였지만 40세 미만에서는 약 2.4배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당뇨 발병 위험은, 40세 이상에서 1.02배를 보였으나 40세 미만에서는 1.59배를 보였다. 

연구팀은 “40세 미만의 크론병·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경우 스테로이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당뇨병 위험이 높았다”며 “이에 젊은 환자의 경우에도 당뇨병 조기 발견을 위하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