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고령자, 적당한 음주가 '치매' 예방

pulmaemi 2009. 8. 31. 11:28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고령자에서 적당한 양의 술을 마시는 것이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1일 호주국립대학 연구팀이 '미일반정신의학저널'에 밝힌 전 세계 1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음주와 치매간 연관성에 대해 연구한 총 15종의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8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적당한 음주가 알즈하이머치매, 혈관성치매 발병 위험을 각각 28%, 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는 치매 발병 위험을 26%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치매 발병과 음주간 이 같은 연관성은 남녀 성별에 무관하게 동일해 적당한 음주가 성별에 무관하게 치매 발병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는 고령자에만 초점을 맞춰 진행돼 젊었을 때 술을 마시는 것이 앞으로 치매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며 "마신 술의 종류에 따라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정확히 연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후략)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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