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뇌 90세 넘어 새 신경세포 생성…알즈하이머질환 뇌 세포 생성 감소가 원인?

pulmaemi 2019. 3. 26. 14:05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사람들은 최소 97세 까지 평생 동안 새로운 뇌 세포를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평생 가지는 모든 뇌 세포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되어 왔지만 26일 마드리드대학 연구팀이 '네이쳐'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새로운 뇌 세포의 수가 나이가 들며 차츰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즈하이머질환 조기 단계에서 이 같은 새로운 뇌 세포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알즈하이머치매를 치료하는 것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게 됐다.

43-97세 였던 58명의 죽은 사람의 뇌 그 중 주로 기억과 감정과 연관된 해마 영역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건강한 뇌에서는 나이에 따른 새로운 신경 세포 생성이 약간 줄어드는 반면 알즈하이머질환 초기에는 새로운 신경세포의 수가 밀리리터당 3만개에서 2만개로 생성량이 3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즈하이머질환 발병의 원인으로 주로 아밀로이드-베타 축척이 지목되어 왔고 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 개발 시도가 주로 행해져 온 바 이번 연구결과 새로운 신경세포 생성 감소가 알즈하이머질환 초기에 나타나는 주 변화인 것을 밝혀진 것은 알즈하이머질환과 정상 노화과정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팀은 "살아있는 사람의 뇌를 연구 시간에 따라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를 연구하는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