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나이가 드는 노화현상과 더불어 피부도 노화 감염과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Experimental Medicine'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령자들의 피부가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면역계가 이동할 수 없게 해 감염과 피부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 T세포라 불리는 면역계 세포들의 결손이 노화에 따른 면역능 저하의 원인인 것으로 생각되어 왔으나 이번 연구결과 실제로는 피부가 필요한 영역에 T 세포를 끌어오는 능력의 결함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40세 그룹과 70세 이상 그룹 등 두 그룹의 사람들에게 T 세포에 대한 면역반응을 자극하기 위해 항원을 주입했다.
연구결과 기대한 대로 고령자 그룹에서 면역반응이 젊은 사람들에서 보다 현저하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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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고령자에서 체내 면역계를 강화시켜 감염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하고 피부암 발병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이 같은 면역장애가 체내 다른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건강하게 늙는 것에 대한 지식이 더 많아질수록 단순히 노화에 의해서 유발되는 장애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elle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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