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고혈압을 앓는 10대 청소년들이 향후 중년기 신장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텔아비브대학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270만명의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20년 가량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혈압을 앓는 청소년들이 향후 중년기 중증 신장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중 0.3% 가량인 8000명 가량의 청소년들이 고혈압을 앓지만 신장질환이나 손상 증후가 없었으며 연구 종료시 2200명 가량에서 말기신장질환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10대 청소년기 고혈압을 앓은 청소년들이 중년기 만성신장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여전히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10대 청소년기 고혈압이 직접 말기신부전 발병을 유발하는지를 입증하는 연구는 아니지만 고혈압과 신부전이 유전적 변이나 진단되지 않은 신장질환 같은 같은 촉매제의 결과로 유발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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