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2촌이나 3촌 친척을 가지는 것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환자의 아이들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가운데 15일 유타대학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27만80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 2촌이나 3촌 등의 비교적 먼 친척들이 이 같은 질환을 앓는 사람들 역시 이 같은 가족력이 없는 사람들 보다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중 4436명이 사인으로 알츠하이머질환을 추정케하는 사망을 한 가운데 또한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친척과의 관계가 더 가까우면 가깝고 친척의 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1촌 친척을 한명 가진 사람들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이 1.73배 높은 반면 두명 이상의 1촌을 가진 경우에는 3.9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단 한명이나 두명의 2촌 친척 그리고 한 부모를 공유하는 형제를 가지지만 알츠하이머질환을 앓지 않는 1촌 친척을 가지는 경우에는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에 작은 영향만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 명 이상의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2촌 친척을 가지는 경우에는 2.46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명의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1촌과 두 명의 2촌 친척을 가지는 경우에는 무려 21.29 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세 명 이상의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3촌 친척을 가지는 경우에도 1.4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질환이 유전적 발병 소인이 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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