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

양악수술, 막연한 두려움에 치료 미루다 증상 악화되기도

pulmaemi 2019. 3. 11. 13:28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양악수술은 주로 심한 안면비대칭이나 주걱턱 등을 치료하는 턱수술이다. 턱의 교합이 맞지 않아 음식물 저작이 어려운 기능적 불편함 외에도 심미적 고충으로 인한 우울증과 사회성이 결여되는 경우에 해결책이 되기도 한다. 

수술방법은 턱을 인위적으로 절골해 재교합 하는데, 뇌로 이어지는 신경선을 가까이 두고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매우 위험한 수술로 인식됐다. 수술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 이들도 양악수술 단어만 들어도 지레 겁부터 먹거나 다른 대안책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단순히 위험할거란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치료를 미루는 건 올바른 대안책이 아니다. 이는 오히려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실제로 양악수술은 위험성 재고를 위해 수술 전 많은 종류의 검사를 진행한다. 환자의 턱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계획을 세우고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또한 양악수술은 국가에서 턱 치료 대안책으로 인정한 국민건강보험 적용 가능 수술이다. 선천성 악안면 기형으로 인한 악골발육장애가 있거나 악안면교정 수술을 위한 교정치료전 상하악 전후 교합차가 10mm 이상인 경우, 양측으로 1개 치아씩 또는 편측으로 2개 치아 이하만 교합되는 부정교합 등 수술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유일한 해결책인 것이다. 
아이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홍종락 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은 “양악수술은 원칙에 따라 수술하면 충분히 안전한 수술이다. 다만, 수술 전에는 반드시 집도의가 전문적 지식을 이수했는지, 양악수술 집도 경험이 풍부한지, 해당 병원의 양악수술후기와 안전시스템 등 꼼꼼한 정보탐색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