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전자담배 속 화학물질 호흡기계 해로움 유발할 수 있어

pulmaemi 2019. 2. 24. 08:24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널리 사용되는 전자담배 속에 든 두 종의 화학물질이 사용자의 기도에 해를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하버드 연구팀이 'Scientific Reports'지에 밝힌 실험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인체 기도 세포에 버터 냄새가 나는 화학물질인 다이아세틸(Diacetyl)과 이와 화학적으로 유사한 2,3-펜타네디온(2,3-pentanedione)을 노출시킨 결과 양 화학물질이 세포내 수 백 가지의 유전적 변화를 유발하고 또한 세포가 적절하게 작용하는 능력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실험실 단계의 연구로 실제 인체 폐 상피 세포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체크해 봐야 하며 이번 연구에 사용된 두 종의 화학물질은 2016년 진행된 조사를 기반으로 해 전자담배사들이 변형시킨 현재의 포뮬라를 반영하지 못하는 등의 한계점이 있지만 다이아세틀 흡입 노출과 호흡기 질환간 연관성과 전자담배 사용 증가를 감안시 추가 연구를 통해 다이아세틸과 이와 연관된 전자담배내 성분이 기도 상피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면밀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