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독감' 앓으면 뇌졸중 발병 위험 높아져

pulmaemi 2019. 2. 4. 17:58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독감이나 독감과 비슷한 병을 앓는 사람들에서 뇌졸중 발병 위험이 크게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밝힌 3만91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독감 유사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15일내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약 40% 높아지고 뇌졸중이 발병할 이 같은 위험은 1년까지 계속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골 지역에 사는 사람들 역시 독감이나 독감 유사 병을 앓을 시 도시지역에 사는 사람들 만큼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게 하는 비외상성경부동맥절개(nontraumatic cervical artery dissection)가 처음 발병한 3861건을 검토한 이번 연구결과 검토한 사례중 절반 가량이 동맥 열상 전 3년내 독감이나 독감 유사 질환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감 유사 감염이 가장 흔히 발병하는 시간은 경부동맥절개 전 30일이내 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독감 유사 질환과 뇌졸중 간 연관성에 대한 이유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독감 유사 감염을 유발하는 염증이 뇌졸중 발병 위험 역시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추정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