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어릴적 납에 노출되는 것이 지능지수에만 해를 미칠 뿐 아니라 뇌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쳐 성인기 성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듀크대학 연구팀이 '정신의학지'에 밝힌 어릴 적 혈압 검사를 받은 579명의 뉴질랜드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어릴 적 혈압이 높았던 사람들이 정신병리가 심하고 신체적 건강도 더 나쁘며 직업 만족도도 낮고 사람간 관계에서도 문제를 잘 일으키는 등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11세경 납 노출이 데시리터당 5 마이크로그램 더 많을 시 성인이 되서 사고장애 같은 정신 병리가 생길 위험이 34% 더 높아지고 성실하거나 화합을 잘 할 가능성은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인과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아니지만 어릴 적 납 노출이 아이들에서 장기적으로 성격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나타난 것은 매우 놀랍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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