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우롱차 추출물이 유방암을 퇴치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세인트루이스대학 연구팀이 'Anticancer Research'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우롱차가 유방암 세포들을 손상시킬 수 있고 우롱차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R-positive, PR-positive, HER2-positive 그리고 triple-negative 유방암 세포들을 포함한 총 6가지 유방암 세포주에 각종 차 추출물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이번 연구결과 녹차와 우롱차 추출물이 모든 형의 유방암 세포가 자라는 것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홍차와 흑차 추출물은 이 같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팀이 중국과 푸젠성 지역에서 진행된 암 자료를 분석한 결과 푸젠성 지역 거주자들이 중국 전체 지역내 사람 평균 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과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각각 35%, 38%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기적으로 우롱차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푸젠지역내 평균과 중국 전체 평균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각각 25%, 5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중국 전체 평균에 비해 우롱차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유방암으로 조기 사망할 위험이 6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녹차와 마찬가지로 우롱차 역시 DNA를 손상시키고 잘라내 유방암 세포 성장과 증식, 종양 형성을 막을 수 있어 유방암에 대한 화학적 암 예방제(chemopreventive agent)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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