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비만이 여러모로 건강에 해가 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21일 발표된 새로운 연구결과 복부 비만이 뇌 용적이 작아지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러프버러대학(Loughborough University)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평균 연령 55세의 965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체지방과 MRI상 뇌 용적과 일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체질량지수와 허리-골반비가 모두 높은 사람들이 전반적인 뇌 용적이 가장 작고 특히 회색질 용적도 786입방센티미터로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한 체중의 3025명은 회색질 용적이 798입방센티였으며 체질량지수는 높지만 허리-골반비는 정상인 사람은 793으로 나타났다.
한편 백색질 용적에서는 현저한 차이가 없었지만 과체중이 되는 것과 동기부여와 보상과 연관된 뇌 영역내 크기 감소와는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만 특히 복부 비만이 뇌 위축과 연관이 있을 수 있지만 비만이 뇌 용적 감소를 유발할지 혹은 뇌 구조 손상이 비만을 유발하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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