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심부전' 환자들 독감 걸리면 후유증·사망 위험 높아

pulmaemi 2019. 1. 21. 13:18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심부전 환자들의 경우 독감 발병시 후유증 발병 위험과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클리블랜드클리닉 연구팀이 '심부전'지에 밝힌 800건 이상의 심부전 연관 병원 입원 자료를 분석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총 5만4585명이 당시 독감을 앓은 가운데 독감을 앓지 않은 심부전 환자들과 비교한 결과 독감을 앓지 않는 그룹의 사람들과 앓는 사람들중 각각 28.7%와 30.3%에서 급성신손상이 발생했다.

또한 각각 23.1%와 36.9%에서 급성호흡부전이 발생했으며 각각 5.4%와 6.2%가 사망했다.

한편 독감을 앓는 사람들이 더 오래 병원 입원을 해 독감을 앓지 않는 사람들은 평균 5.2일 이내 입원한 반면 독감을 앓는 사람들은 5.9일 이상 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부전을 앓는 사람들이 특히 독감 발병시 후유증 발병과 사망 위험이 높은 바 이 같이 독감에 취약한 사람들에서는 독감 백신을 꼭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