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염증을 줄이고 수면을 개선하며 아미노산과 미네랄을 포함한 각종 영양분이 많이 들어 있고 콜라겐도 함유돼 있어 피부 건강과 관절 기능도 개선시키는 등 여러모로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진 사골(bone broth)이 심장 건강에도 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지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결과 사골을 먹은 후 소화중 생성되는 펩타이드가 angiotensin 1-converting enzyme (ACE-1), endothelin-converting enzyme, dipeptidyl peptidase-4 그리고 platelet-activating factor acetylhydrolase 라는 심장질환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특정 효소들을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사골 섭취후 생성된 헤모글로빈과 콜라겐에서 주로 나온 펩타이드들이 이 같은 효소들을 차단해 혈압을 낮추고 2형 당뇨병과 비만, 동맥경화증, 염증성장질환들을 포함한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사골이 심혈관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혈압도 낮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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