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폐암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인 흡연자들은 수술 전 담배를 끊는 것이 좋고 가급적 빨리 끊을 수록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쿄 준텐도의대(Juntendo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연구팀이 'Thoracic Surgery' 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수술 전 담배를 단 4주만 끊어도 수술 후 주요 후유증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2016년 사이 폐암으로 수술을 받은 256명의 담배를 핀 적 없는 사람과 410명의 현재 피거나 혹은 과거 담배를 핀 적이 있는 사람등 총 66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수술 후 3개월 동안 현재 담배를 피는 사람중에는 32% 가량이 호흡기 후유증이 발병한 반면 이전 폈거나 전혀 핀 적이 없는 사람에서는 각각 단 22%와 3.5% 가량에서 후유증이 발병했다.
또한 담배를 끊은 기간이 길면 길 수록 수술 후 후유증 발병 위험은 더 낮아져 현재 담배를 피는 사람중에는 13%에서 후유증이 발병한 반면 수술 전 1개월 이내와 1-3개월, 3-6개월, 6개월에서 1년 그리고 1년 이상 끊은 사람에서는 각각 10%, 8.5%, 6.3%, 6%, 5%에서 후유증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흡연으로 폐암이 유발됐더라도 담배를 끊을 경우 수술 후유증을 줄이고 기대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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