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장내 세균이 음식 알레르기를 예방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카고대학 연구팀이 'Nature Medicine'지에 밝힌 연구결과 네 명의 건강한 아이에서 채취한 장내 세균을 자체적으로 세균이 없는 쥐에게 이식한 결과 쥐에게 소 우유를 노출해도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 우유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네 명의 아이에서 채취한 장내 세균을 이삭 받은 자체 장내 세균이 없는 쥐들은 소 우유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생겼다.
연구결과 또한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예방하는 Anaerostipes caccae 라는 클로스트리디아(Clostridia)균종에 속하는 장내 존재하는 세균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장내 세균 자체가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지 안 생길지를 자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장내 세균을 변형시키는 치료가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질환 부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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