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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경쟁력인 시대’ 볼륨감 얻는 필러 시술, 병원 선택 방법은?

pulmaemi 2019. 1. 16. 12:43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에 살고 있는 가운데 볼륨감과 함께 촉촉한 피부가 각광받으면서 ‘쁘띠성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 안티에이징 기술인 필러는 얼굴에서 꺼진 부위를 채워 교정할 수 있는 물질로 볼 꺼짐이나 팔자주름, 이마, 턱, 광대 등 얼굴 전반에 시술이 가능하다. 

필러는 시술시간이 짧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큰 부작용이 없고 안전하게 쓸 수 있어 젊은 층에서도 인기다. 티 나지 않게 조금씩 개선시키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며 상대적으로 타 수술보다 위험도가 낮고 안정적이다. 또한 가장 큰 장점은 언제든지 녹여서 시술 전 상태로 돌이킬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흔치 않지만 필러는 3가지 부작용을 우려해야 한다. 

더제이의원 김성철 원장은 “혈관 막힘과 응어리짐, 지연성 과민반응 등 3가지 부작용이 필러의 발전을 발목잡고 있다”며 “이러한 부작용은 무엇보다 빠른 대처가 중요한데, 혈관막힘의 경우 얼굴이 창백하게 변하고, 지연성 과민반응은 술이나 감기, 피로 등으로 치료부위가 동통이나 붓거나 빨갛게 오르곤 하는데 피드백이 빨라 바로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시술 초반부터 크로스링킹이 많이 돼 입자가 큰 필러를 욕심내는 것보다 전문의에게 상담받아 작은 입자부터 차근차근 시술받는 것이 좋다고 김 원장은 조언했다. 

김 원장은 “필러는 안전하게만 받을 경우 정말 좋은 시술이다”라며 “좋지 않은 인식 때문에 잘못된 거부감을 가질 수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시술 전에는 면역반응이 강하게 일어날 수 있어 술을 금하고 담배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감기와 같은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도출 할 수 있다고.

시술 후에는 일단 필러라는 것이 체내 이물질이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면역반응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붓거나 뭉치고 딱딱한 질감이 느껴지는 등 불편하기 때문에 최대한 염증을 일으키는 요인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음주와 흡연은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고 공공장소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수영장이나 목욕탕, 찜질방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 김성철 원장 (사진=이한솔 기자)

김 원장은 “시술 전과 후, 전문의를 통해 주의사항 숙지와 실천이 가장 중요하겠다”며 “흔치 않지만 혹시나 좋지 않은 징후가 있을 경우 빠른 병원 방문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필러가 만병통치약인 마냥 과장광고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주의사항을 언급하고 우려되는 부분을 자신 있게 피해 시술하겠다는 자부심을 갖는 병원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