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심장마비 발병 후 운동을 더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비활동적으로 있는 사람들 보다 수명이 더 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스웨덴 건강·스포츠과학대(Swedish School of Sport and health Sciences) 연구팀이 '미심장학회저널'에 밝힌 2만2227명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마비 발병 후 6-10주 사이와 이 후 다시 10-12개월 사이 신체활동도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심장마비 발병 후 첫 10-12개월 사이 비활동적이었던 사람들에 비해 같은 기간 내내 활동적이었던 사람들이 4년에 걸친 연구기간중 사망할 위험이 71%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총 1087명이 사망한 가운데 활동적이었다가 이후 신체활동도를 늘려간 사람들은 연구기간 내내 비활동적이었던 사람에 비해 연구기간중 사망할 위험이 59% 더 낮았으며 심지어 신체활동도를 줄였지만 그럼에도 최소한의 신체활동은 하는 사람들도 사망 위험이 44%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활동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오랫동안 알려져 왔지만 심장마비후 운동을 하는 것이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이 이번 연구결과 새롭게 다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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