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A형 독감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들은 비싼 약값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4명으로 지난주 19.2명 대비 증가했다. 2018~2019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은 약 6.3명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은 2018-2019절기 49주까지 총 214건 검출됐다.
특히 7세부터 18세 사이 아동청소년 계층이 취약했다. 7~12세의 경우, 의심환자는 1000명당 84.6명, 13세~18세는 86.9명으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인플루엔지 확진 독감검사키트는 비급여라 검진료가 3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진료비와 약값, 향후 내진 등을 포함하면 약 10만원의 의료비용이 지출된다.
독감 치료제는 타미플루와 페라미플루가 있는데, 타미플루는 건보적용 돼 가격이 저렴한 대신 구토나 환각 등 부작용이 있고 치료속도도 늦는 편이다. 반면 페라미플루는 한번의 주사로 치료가 가능하고 발열을 잡지만 건보적용이 되지 않고 가격이 15만원 선으로 비싼 편이다.
이에 질본은 예방접종 홍보를 추진하고 있고 무료예방접종 대상을 강화하는 등 힘쓰고 있다. 일각에서는 페라미플루의 급여화를 추진하는 등 사회적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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