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출산 4.6년 후 유방암 발병 위험 80% 높아져

pulmaemi 2018. 12. 14. 11:04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한명의 아이를 출산하는 것이 전혀 아이을 낳은 적이 없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을 일시적으로 80% 가량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내과학회지'에 발표된 89만명 가량 여성을 대상으로 한 총 15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연구결과 여성들이 가장 최근 출산 후 4.6년 후 유방암 발병 위험은 정점에 달한 후 이후 낮아지기 시작 해 이후 19년 후 아이를 전혀 낳지 않은 여성들 정도로 돌아간 후 이후 계속해 낮아져 34.5년 경 후에는 아이를 전혀 낳지 않은 여성들 보다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이를 낳은 적이 없는 45세 여성은 생애 어느 시점에선가 유방암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0.62% 인데 비해 이전 3-7년 사이 출산을 한 같은 연령의 여성은 약간 더 높아 0.66% 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와 유사하게 50세경에는 각각 1.95%와 2.20%로 나타났으며 25세 이전 첫 아이를 낮은 여성들은 전혀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젊은 나이에 첫 아이를 가질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일시적으로 80% 까지 높아지긴 하지만 이 같은 젊은 나이에 유방암이 발병할 절대적 위험은 매우 낮은 바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여성들이 유방암 검진을 언제 시작할 지와 어떻게 할 지에 대해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