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외모와 미용을 중요시하는 현대인들에게 피부 트러블은 주된 고민거리가 된다. 특히 여드름과 기미 등 얼굴에서 바로 보이는 피부 질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0만 의사들의 커뮤니티 아임닥터가 9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하고 의료건강전문매체인 메디컬투데이가 주관한 제 70회 아임닥터 세미나에서 하남 해피미의원 이세열 원장은 '미용시술의 이해 - 여드름과 기미치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세열 원장은 "여드름은 생기는 시기에 따라서 크게 사춘기 여드름과 성인 여드름으로 구분한다"며 "사춘기 여드름의 주 치료 목적은 장차 성인이 되어서 흉터 없이 깨끗한 피부를 가지기 위한 것이고, 성인여드름의 치료목적은 더 이상 여드름의 재발없이 안정된 피부를 만들어서 여드름이 올라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드름 치료는 먼저 적절한 압출을 통해서 쌓여있는 피지를 배출해주는 것부터 시작되며, 이를 통해서 모낭염 동반 여부와 여드름의 원인된 피지분비의 성상을 파악할 수 있다"며 "다음으로 약해진 피부를 안정시켜주는 시술을 통해 기존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피부 재생력과 면역력을 끌어올려 피지가 과분비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한 "여드름이 많이 올라오는 피부는 각질이 과하게 형성된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적절한 필링요법을 통해서 해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에는 화학적인 방법 등 다양한 솔루션이 개발돼 각질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고 레이져 등을 이용한 안전한 필링요법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미 치료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 원장은 "기미피부의 경우에는 단순한 흑자나 잡티보다는 악성적으로 계속해서 눈주변, 이마주변, 볼부위에 계속해서 색소가 올라오는 악성기미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다양한 시술법들이 개발되면서 이러한 악성기미도 하나씩 해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악성기미는 기본적으로 피부의 재생력이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색소치료를 대신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기 위해 피부의 근본부터 바꾸는 시술들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며 "어느 정도 피부의 재생력이 좋아지고 손상된 부분에 대한 복구가 이루어진다면 이후 색소치료 등 악성기미의 주된 치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덧붙여 "최근 다양한 솔루션들의 개발과 레이저 시술법등의 발전에 힘입어 이러한 악성기미나 여드름이 많이 해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새로운 방법들을 통해 여드름이나 기미뿐만 아니라 그동안 난치성으로 알려졌던 아토피 등의 다양한 피부질환에 이르기까지 치료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넓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jyjthefak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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