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지속적으로 따돌림(왕따)을 당하는 어린이는 사춘기에 정신병성 증상을 일으키는 경향이 강해 조기 치료가 필수라고 영국 워윅대학 보건과학조사연구소 안드레아 슈라이어(Andrea Schrier) 박사팀이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
약 반수의 어린이가 경험
정신병성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는 성인이 된 후에 다양한 정신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최근 연구에서는 소아기의 학대 등 스트레스 장애를 일으키는 사고와 성인기의 정신질환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라이어 박사팀은 Avon Longitudinal Study of Pregnancy and Childhood(ALSPAC)에 참가한 어린이 6,437례(평균 12.9세)를 조사했다.
어린이에게는 7세부터 매년, 신체 및 심리학적 평가를 실시하고 부모에게는 정기적으로 질문표를 보내 자녀가 태어난 이후 건강과 발달에 관한 정보를 얻었다.
어린이가 내원했을 때 훈련받은 인터뷰 담당자가 과거 6개월간 환각, 망상, 사고장애 등의 정신병성 증상을 경험했는지 평가했다.
‘왕따’를 ‘1명 또는 여러명의 친구가 상해를 줄 목적으로 저지르는 좋지 못한 행동’으로 정의하고 어린이가 왕따를 당했는지에 대해 어린이 본인, 부모, 교사로부터 보고받았다.
8세 또는 10세 어린이에서는 46.2%가 왕따로 인한 피해를 받았으며, 53.8%가 피해를 입지 않았다.
유해한 장기적 영향의 원인으로
12.9세에서는 13.7%가 광범위한 정신병성 증상을 보였고(확실히 정신병성 또는 의심될 만한 증상이 1개 이상 나타나는 경우), 11.5%가 중등도 증상을 나타냈으며(수면시, 기상시, 발열, 약물사용 후를 제외하고 가끔 정신병성 또는 의심될만한 증상이 1개 이상 나타나는 경우), 5.6%가 일부 증상을 보였다(확실한 정신병성인 증상이 1개 이상 나타나는 경우).
8세 또는 10세때 왕따당한 어린이의 정신병성 증상 발현 위험은 다른 정신병, 가정의 불행, IQ와는 무관하게 약 2배 증가했다. 왕따가 싱습적 또는 심할수록 관련성은 더 밀접했다.
(후략) | ||||||
[원문] http://www.medical-tribu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4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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