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새로운 비만 치료 '위색전술' 골격근도 줄여

pulmaemi 2018. 11. 29. 14:56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좌위동맥색전술(left gastric artery embolization)이라는 새로운 비만치료법이 체지방을 줄이지만 내장지방은 줄이지 않고 주로 피하지방만을 줄이며 또한 근육량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동맥색전술은 위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을 막는 미세 구슬을 주입 그렐린이라는 식욕 호르몬의 작용을 줄이는 치료로 28일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방사선학회에 발표한 연구결과 위동맥색전술이 체중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혈을 막기 위해 좌위동맥색전술을 한 비만인 일부를 포함한 총 16명의 과체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치료 전과 치료 1.5개월 가량 후 조직 밀도를 분석하는 특수 소프트웨어를 사용 근육과 지방구성을 본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치료를 받은 16명 모두 치료 후 체중이 크게 줄어 평균적으로 체중이 6.4%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 체질량지수도 6.3% 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뼈에 붙는 사지와 다른 체내 부분의 움직임을 돕는 근육량을 나타내는 골격근지수 역시 6.8% 가량 줄었으며 체지방지수도 3.7% 줄었지만 지방 감소 대부분은 대사나 건강장애와 주로 연관된 내장지방 보다는 피하지방 감소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만 치료만을 위해 좌위색전술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