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불충분한 수면이 수분 보충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를 손상시켜 탈수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펜실베니아주립대학 연구팀이 '수면학'지에 밝힌 미국과 중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불충분한 수면과 수분 농도간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2만명 이상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탈수의 두 가지 지표인 비중(specific gravity)과 삼투압(osmolality)간 연관성을 평가한 이번 연구결과 매일 밤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들이 8시간 이상인 사람들 보다 보다 짙은 소변을 봐 탈수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매일 6시간 이하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이 8시간 이상 취하는 사람들 보다 탈수가 될 위험이 16-5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것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잠을 잘 자지 못해 다음 날 피곤함을 느끼고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탈수가 의심되는 바 물을 충분히 마실 것을 권고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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