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다발성경화증' 발병 위험 높은 사람들 짜게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있다

pulmaemi 2018. 11. 5. 13:19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염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이 다발성경화증에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예일의대 연구팀등이 'Nature Immunology'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다발성경화증을 앓는 사람에서 채취한 다른 면역세포를 조절하거나 억제해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것을 주 역할로 하고 자신과 외부입자에 대한 면역반응도 조절 자가면역질환 예방을 돕는 조절 T 세포(regulatory T cells ; Tregs)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세포내 IFN-gamma 라는 전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interleukin 10 (IL-10) 이라는 특정 항염증 사이토카인간 불균형이 발견됐다. 

또한 다발성경화증 환자에서 이 같은 불균형이 고염분 환경하에서 확인됐다.

연구팀이 RNA 서열화를 통해 조절 T 세포를 추가로 분석한 결과 베타카테닌(Beta-Catenin) 이라는 단일 단백질이 조절 T 세포가 기능을 유지하고 앞서 언급한 두 종의 전염증과 항염증 사이토카인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베타카테닌이 PTGER2 라는 단백질 수용체와 작용해 고염분 섭취에 의해 유발되는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베타카테닌-PTGER2 축이 조절 T 세포 기능을 조절해 환경적 인자와 자가면역질환간 가교로 작용을 하고 이 같은 축이 자가면역질환 발병에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염증 사이토카인인 IFN-gamma 가 상향 조절되고 항염증 사이토카인인 IL-10 이 하향조절되는 것이 다발성경화증 환자에서 기능부전의 표지일 수 있는 바 IFN-gamma 를 예방하고 IL-10 을 강화해 둘 간 균형을 맞추는 것이 다발성경화증 예방에 이상적인 상황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사이토카인간 불균형이 고염분 환경하에서 더 심해질 수 있는 바 다발성경화증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염분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