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아스피린을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간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매사스츄세스종합병원 연구팀이 '종양학'지에 밝힌 이전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주기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간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30년 이상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아스피린을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전혀 복용하지 않거나 이따금씩 복용할 시 보다 간암 발병 위험을 현저하게 낮추고 용량과 복용기간을 높일 수록 이 같은 위험은 비례적으로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아스피린 325 밀리그램을 매주 두 번 복용하는 사람들이 간암 발병 위험이 49% 낮고 5년 이상 복용시 59% 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하면 이 같은 간암 발병 위험 감소 효과가 줄어 아스피린 복용을 끊은 후 8년 후에는 완전히 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다른 진통 소염제 복용시에는 이 같은 간암 발병 위험 감소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지만 이번 연구만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간암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전략일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으며 이 같은 이로움 뒤에 있는 기전을 이해 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히며 "추가적으로 이미 간질환이 발병한 사람에서도 아스피린 복용이 효과적인지를 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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