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된 오래된 약물 '암' 치료 돕는다

pulmaemi 2018. 10. 22. 12:27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1848년에 첫 발견된 근육이완제가 암 퇴치를 도울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소가 부족한 저산소 환경하에서는 방사선 치료의 효과가 제한을 받는 바 암을 앓는 사람중 절반 이상이 치료과정중 어느 시점에서건 방사선 치료를 받는 바 임상적으로 이는 심각한 문제이다.

실제로 저산소 환경영역내 악성 종양 세포들이 방사선 치료 후 생존할 경우에는 종양 재발의 원천이 되는 바 이 같은 치료 내성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한 바 21일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이 '미국립과학원보'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파파베린(papaverine)이라는 약물이 이 같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파베린은 근육 경직을 줄이고 발기부전을 치료하는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지만 암과 직접 연관이 있는 용도로 사용되지는 않아 왔다.

파파베린은 세포내 동력원인 미토콘드리아내 호흡을 억제해 작용하는 바 이번 연구결과 산소 소비 미토콘드리아 활성을 억제해 종양들이 방사선 치료에 더 민감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방사선 치료 전 파파베린을 한 번 투여하는 것으로 미토콘드리아 활성이 줄어 종양 세포 파괴를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산소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전 시도들은 주로 종양으로 더 많은 산소가 가게 하는데 초점을 맞춘 반면 이번 연구에서는 반대로 산소 수요를 줄이는데 모아졌다.

연구팀은 "파파베린의 구조를 조정해 암 치료에 대한 이로움을 더 강화시키고 부작용은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