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건강한 세포는 손상시키지 않고 암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변형된 세균종을 사용한 세균 요법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2일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CRI-CIMT-EATI-AACR 인터내셔널 암 면역요법 컨퍼런스에 발표한 이 같은 치료가 조절할 수 있는 독성도내에서 다른 치료에 내성이 있는 일부 암의 크기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Clostridium novyi 라는 균을 암 치료에 사용하기 위해 변형시킨 Clostridium novyi-NT 라는 균을 사용한 이번 연구결과 단 한 번의 세균 요법 주사 치료가 일부 환자에서 생물학적으로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정도의 활성도를 보였다.
Clostridium novyi-NT 라는 균은 저산소 환경에서 잘 살아 암 치료 가능성이 높고 특히 건강한 세포는 해를 입히지 않으면서 암 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육종을 앓는 15명과 여러 암을 앓는 17명 그리고 피부 멜라닌종을 앓는 두 명등 총 3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C. novyi-NT 를 암 내로 직접 주입하는 것이 건강한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 크기를 10% 이상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한 검증이 더 필요하지만 이 같은 세균 요법이 치료 옵션이 거의 없는 환자에서 부작용은 없으면서 임상적으로 매우 의미있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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