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임우진 기자]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가 OECD 평균보다 2.3배 높은 연간 17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 1인당 평균병원재원일수도 OECD회원국 평균보다 2.2배 높은 18.1일로 집계됐다.
16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OECD 보건통계 2018’을 분석한 결과 2016년 기준 우리나라는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7.0회로 OECD 평균(7.4회)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12.5회로 5년간 4.5회 늘었고, OECD 평균은 2011년 7.0회에서 2016년 7.4회로 증가했다.
또한 OECD 회원국 중 국민 1인당 의사의 외래진료 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나라는 일본으로 12.8회로 집계됐다. 이어 슬로바키아 11.5회, 체코·헝가리 11.1회, 독일 10.0회, 네덜란드 8.8회, 터키 8.6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 중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진찰을 받은 횟수가 가장 적은 국가는 스웨덴으로 2.8회로 집계됐다.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국가는 멕시코로 2.9회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 1인당 치과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연간 횟수는 1.4회로 OECD 회원국 평균 1.2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국민 1인당 치과의사의 연간 외래진료횟수는 1.6회로 2016년까지 0.2회 감소했고, OECD 평균은 2011년 1.2회에서 2016년 1.3회로 증가했다.
더불어 환자 1인당 평균병원재원일수(환자 1인당 입원허가를 받은 때부터 퇴원할 때까지 병원에 머무르는 일수의 평균)는 18.1일로 OECD회원국 평균 8.3일보다 2.2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환자 1인당 평균병원재원일수가 일본 28.5일 다음으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 다음으로 평균병원재원일수가 긴 나라는 프랑스로 10.1일(2015년)이다.
반면 멕시코와 터키는 각각 3.8일과 4.0일로 환자 1인당 평균병원재원일수가 5일 이하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짧은 재원일수를 기록했다.
메디컬투데이 임우진 기자(woojin180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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