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가정용 냉장고내 온도를 수시로 측정하지 않고 인슐린을 보관하는 것이 인슐린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독일 샤리테의대(Charité – Universitaetsmedizin) 연구팀이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당뇨병학회에 발표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인슐린은 섭씨 2-8 도 온도에서 냉장고내 보관되어야 효과가 좋고 펜이나 바이알 속에서 보관시에는 22-30도에서 보관되어야 한다.
미국와 유럽내 당뇨병을 앓는 388명 가량을 대상으로 인슐린이 가정내 냉장고에서 저장되는 온도를 조사한 결과 하루 시간의 11% 가량인 2시간 34분 가량에서 인슐린이 부적절한 온도로 저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펜이나 바이알 속에 든 인슐린은 하루 중 단 8분 가량만 부적절한 온도내에서 보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더 심각한 것은 한 달에 3시간 가량은 0도 이하에서 보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는 사람중 상당수가 가정용 냉장고내의 변동이 심한 온도로 인슐린을 의도치 않게 잘못 보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장기간의 인슐린 저장 조건이 혈당을 낮추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 인슐린을 가정내 냉장고에 보관시는 온도를 체크하는 온도계를 사용 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jyjthefak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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