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체중 급격히 뺏다 다시 찌는 '요요 다이어트' 심장마비·뇌졸중 발병 위험 높여

pulmaemi 2018. 10. 4. 15:21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체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사람 보다 체중과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변화가 심한 사람 즉 요요 다이어트(Yo-yo dieting)를 하는 것이 심지어 건강한 사람에서도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과 일정하게 혈압과 콜레스테롤, 혈당이 높은 것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고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오랫 동안 여겨져 왔지만 4일 서울 가톨릭대학 연구팀이 '순환기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이 같은 위험인자의 변화가 심한 것 역시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고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에서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마비와 당뇨병, 고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증 병력이 없는 67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5.5년 이상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총 5만5000명 가량이 사망하고 2만2000명과 2만1000명 이상에서 각각 뇌졸중과 심장마비가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체중과 혈압, 콜레스테롤과 혈당 변화가 거의 없는 사람에 비해 변동이 가장 심한 사람들이 연구기간중 사망 위험이 2.3배 더 높고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적절한 심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체중이 줄고 다시 찌고 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