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심장마비를 앓은 적이 없는 건강한 고령자들의 경우 매일 어린이용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이로움 보다는 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멜버른대학 연구팀이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밝힌 70세 이상의 1만9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스피린이 의학적 장애가 없는 고령자에서 사용시 별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2차성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예방하려는 사람들의 경우 어린이용 아스피린 치료가 효고가 큰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원발성 심장마비와 뇌졸중 혹은 심부전 예방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치료를 5년 가량 받은 후 위약을 먹은 9589명과 매일 아스피린 100 밀리그램을 복용한 9525명 간 심장질환 발병율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요 출혈 발생율은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들에서 3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약 복용군에서는 뇌졸중 같은 장애와 내출혈이 6.2%에서 발생한 반면 아스피린 복용군에서는 8.6%에서 발생했다.
연구팀은 "결론적을 혈관질환을 앓은 적이 없는 고령자에서는 아스피린 사용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jyjthefak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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