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심지어 저농도의 대기오염도 심장내 구조적 변화를 야기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 노출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는 반면 어떻게 이 같은 오염물질이 심장 구조와 기능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거의 알려진 바 없던 바 15일 런던 퀸매리대학 연구팀이 '순환기학'지에 밝힌 심혈관질환을 앓지 않는 3920명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PM2.5 라는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이 심장 우측과 좌측 모두에서 심장이 커지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중 절반은 9.9 ug/m3 이하의 PM2.5, 이산화질소 28.2 ug/m3 이하 심하지 않은 정도의 농도에 연간 평균 노출된 가운데 대기오염 노출 정도 측정 후 MRI 로 심장 구조를 측정한 결과 집 근처 PM2.5 와 이산화질소 농도가 각각 1, 10 ug/m3 증가시마다 심장이 1% 가량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오염된 공기를 마실 시 폐와 혈관내 염증이 생기고 미세 입자가 혈액내로 들어가 심장에 과부하를 줄 수 있어 심혈관질환을 앓지 않는 사람들도 시간이 가며 만성 대기오염 노출로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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