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수면이 술이나 약물 보다 대학생들의 학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네소타 St. Thomas 대학 연구팀이 'Sleep Health'지에 밝힌 5만532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대학생들이 주중 수면장애를 앓는 날이 하루 더 많을 수록 학업 성적이 0.02 포인트 저하되고 낙제를 할 가능성이 1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참여자들은 평균 학업 성적인 평균 평점이 3.21 이었고 수면을 취하거나 수면을 유지하거나 낮 동안 피로감을 느끼는 등의 어떤 형태든 수면 장애를 앓는 일이 평균적으로 주 당 2.4일 가량인 가운데 연구결과 대학 1학년의 경우 주 당 수면장애를 앓는 날이 더 많을 수록 폭음과 약물 사용만큼 학업성적이 해로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학년 이상인 경우에는 음주나 약물 사용 보다 더 큰 해로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 1학년의 경우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날이 주중 하루 덜 길수록 수업을 빼 먹을 가능성이 14%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을 잘 취하지 못 할 경우 대학생들이 우울감과 불안감을 겪을 위험이 높고 신체적으로 병을 앓을 가능성이 높아 이로 앤해 학업의 효율이 저하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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