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체외수정이라는 불임 치료를 통해 태어난 아이들이 향후 고혈압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스위스 베른대학 연구팀이 '미순환기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자연 출산으로 태어난 아이들 보다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청소년들이 평균 혈압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54명의 청소년과 자연 출산으로 태어난 43명의 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또한 체외수정을 통해 태어난 청소년들이 고혈압 진단을 받기 충분한 정도로 혈압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청소년들의 평균 혈압은 119/71 인 반면 자연 출산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115/69 였으며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아이들 중에는 8명이 고혈압 진단을 받은 반면 자연 출산으로 태어난 아이들중에는 단 한 명 만이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
5년 전 검사에서는 양 그룹간 혈압의 차이가 없었으며 청소년기가 될 시 까지는 양 그룹 모두에서 어떤 심혈관장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외수정을 통해 출산이 된 아이를 둔 부모들이 다른 심장질환 위험인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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