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간편하고 신속한 효과 ‘필러’, 적당한 양으로 자연스럽게

pulmaemi 2018. 9. 5. 15:05
저렴한 제품보다 안정성 입증된 필러 사용이 중요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주름 개선이나 얼굴 볼륨감을 위해 필러시술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수술의 부담이 없이 시술만으로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


필러는 ‘채우다’라는 뜻의 영어단어 ‘fill’에 접미사 ‘-er’을 합성한 단어로 꺼져있는 부위를 채우는 것, 즉 꺼져있는 피부를 채워주는 물질이다. 

과거에는 깊은 주름이나 팔자주름 같은 부위 위주로 중장년층에게 시행이 됐다면, 요즘은 성형수술하지 않고도 가벼운 필러 주사로 꺼진 이마나, 낮은 콧등, 무턱 등을 보완하거나 동안으로 보이기 위해 젊은 층의 수요도 증가했다. 

춘천 아름다운피부과 원태혁 원장은 “필러는 보톡스와 달리 필러 주사를 맞으면서 즉각적으로 부족한 부위가 채워지는게 보인다”며 “꺼진 이마가 바로 둥그렇게 보이게 만들 수도 있고, 낮은 코도 칼을 대지 않고 바로 높게 만들 수 있으며, 팔자주름과 무턱도 바로 교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은 동안으로 보이기 위해 ‘애플존’이라 하는 광대에도 시술을 많이 하는 편이다”며 “칼을 대지 않으면서 신속하고 간편하게 시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원태혁 원장 (사진=아름다운피부과 제공)


그러나 아무리 간편한 필러 시술이라도 주의할 점도 있다. 

원 원장은 “대부분의 경우 필러의 주성분은 히알루론산이라는 피부성분이라 이물반응이 적지만, 가격만 내세운 일부 제품이 시간 경과에 따라 가려움증과 구진들을 유발하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며 “아무래도 이물질을 넣는 것이기 때문에 이물 반응이 있을 수 있는 저렴한 제품보다는 안정성이 입증된 필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나치게 많은 양을 넣으면 인위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며 “전문의와 상담 후 적당한 양을 주입해 과하지 않게 시술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jyjthefak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