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신경줄기세포를 이용 최초로 진행된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쥐에서 기억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UCI Memory Impairments & Neurological Disorders 연구소 연구팀이 '미국립과학원보'에 밝힌 이 같은 연구결과 미국내에서만 약 530만명이 앓고 있는 노년층에서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뇌 속 신경줄기세포가 이식된 후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한 쥐들이 한 달 후 기억력 검사상 기억력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은 줄기세포들이 더 많은 신경 연결을 생성하는 단백질을 분비 인지능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알즈하이머질환에 특징적인 표지자인 뇌 속 플라크와 신경엉킴이라는 병변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고령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결과 줄기세포중 단 6%만이 신경세포로 전환됐으며 줄기세포가 새로운 신경세포가 돼 인지능을 향상시키지 않았으며 또한 플라크나 신경엉킴의 수 역시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줄기세포는 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BDNF)라는 단백질을 분비 기존 조직들이 새로운 신경돌기를 생성하게 해 신경세포간 연결을 강화하고 연결의 수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줄기세포로 부터 이 같은 BDNF 를 선택적으로 줄인 결과 이 같은 이로움이 사라져 BDNF가 기억력과 신경기능에 대한 줄기세포의 기능에 있어서 결정적인 인자임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알즈하이머 질환의 경우 플라크나 신경엉킴 보다는 신경연결 소실이 치매 증상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인 바 신경줄기세포가 뇌가 새로운 신경연결을 가지게 해 치매를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a1382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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