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폭염 등 외부 환경에 자극 받아 피지 과다 분비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미세먼지에 이어 폭염까지. 이들은 모공 속 과다한 얼굴 피지를 유발시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이러한 외부 환경 탓에 피부는 자극을 받아 피지를 과다 분비하고 모공까지 확장된다.
늘어난 모공 속에 피지가 분비돼 모공이 막히면서 화이트헤드가 형성되고, 각종 노폐물과 엉겨 붙어 산화되면서 까맣게 착색되면 블랙헤드를 생성하는 것이다.
이렇게 과다하게 형성된 피지가 먼지와 각질 등과 뭉쳐 모공을 조이면 여드름까지 번지게 된다는 사실, 그렇기에 모공관리가 중요한 이유이다.
모피지선에서 발생하는 세균 감염질환 또는 모낭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정상적인 피부에는 피부 표면에 기름막을 입히는 피지를 만들어내는 지방샘이 분포하는데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피지가 과생성 되어 모공이 막히고 여기에 세균이 번식하게 되어 여드름이 발생하는 것이다.
주로 T존이나 코 주변에 생기는 블랙헤드와 얼굴피지와 모공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피지를 줄이는 ‘양배추 팩 세안법’이 소개되기도 했다. 양배추 속 유황성분은 피지분비선에 흡수돼 과도한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며, 달걀흰자의 알부민은 피부를 끌어당기며 피지 흡착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배추를 강판에 갈아 즙으로 만든 뒤 달걀 흰자와 꿀 한스푼을 넣고 팩을 만들면 된다. 이를 얼굴에 도포 후 15분 뒤 미온수로 세안하고 찬물로 마무리 해주면 끝이다.
이외에도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후 T존과 코 주위를 오일을 이용해 마사지를 해 주는 모공관리 방법도 잘 알려져 있다.
한 피부과 전문의는 “모공관리에 있어서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며 “오일 마사지와 비누 세안으로 과량의 피지와 막힌 피지선 입구의 노폐물을 씻어 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자외선 차단제는 꼼꼼히 발라주되 블랙헤드가 많이 분포돼 있는 피부 타입이라면 유분이 많은 화장품 대신 수분관리를 통해 모공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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